[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옥천군이 대청호가 얼어 교통이 단절된 오대리 마을의 교통수단을 해결했다.

최근 한파로 대청호가 얼어 붙어 발이 묶였던 오대리 주민은 공기부양정 수리비가 없어 한파 속에 위험을 무릅쓰고 얼음위로 걸어서 출입하고 있었다.

김재종 군수의 제안으로 지난 8일 옥천군청에서 옥천군과 수자원공사는 긴급 협의회를 열고 수자원공사는 파손된 공기부양정 수리비 2천500만원, 옥천군은 수리기간 대체 투입되는 선박 임차료 600만원을 부담하기로 협의했다.

회의에 앞서 김재종 군수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책임과 예산 문제에 앞서 주민들이 안전한 일생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에서 임대한 공기부양정은 14일 투입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장난 공기부양정은 1월 23일 이전에 최대한 신속히 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에 촉구했다"며 "공기부양정 임차를 위해 예비비 사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청호 결빙기간 오대리 주민들의 교통수단인 공기부양정은 지난해 여름 용담댐 방류 시 침수돼 파손됐다.

이후 공기부양정 구입 및 운영을 지원하였던 수자원공사도 예상치 못한 수리비에 대해서는 뚜렷한 추가 예산지원을 약속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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