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강원도 인제군·인제교육지원청이 11일 2020년부터 교육부가 지정한 미래교육지구 전국단위 우수지구로 선정된 옥천군을 방문했다.

인제군은 행복교육지구를 3년간 운영해 왔으며, 이번 2021년에 미래교육지구에 처음 선정돼 민간위탁 사업과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옥천행복교육지구(공동위원장 김재종 군수, 김일환 교육장)의 선진지 견학을 했다.

옥천행복교육지구는 지난 2018년~2019년에는 교육부가 선정한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지구로서 군과 교육청이 협업해온 경험이 축적된 지역으로, 2020년~2021년 2년간 연이어 미래교육지구에 선정됐다.

충북 도내에서 교육경비 지원이 제한된 소규모 지자체 중 가장 교육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평이다.

옥천을 방문한 인제군과 교육지원청 담당자들은 옥천행복교육지구 사무실에서 군과 교육지원청의 협업관계, 인적구성, 재정운영 책임 분담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옥천군의 전폭적인 재정과 인력 지원에 대해 인제군 임혜숙 팀장은 "우리 군도 소규모 지자체로서 학생을 지원하고 유치하기 위해 다각도로 방안을 알아보는 중인데 옥천의 사례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옥천공동체 허브 누구나센터를 방문해 정순영 센터장(옥천순환경제공동체 사무국장)과 민간위탁 사업의 중요성과 옥천마을교육활동가의 다수 활동을 견학했다.

옥천 누구나 센터는 행정안전부 지역활성화 사업으로 건축돼 2021년 옥천마을공동체지원센터로서 문을 연 민간위탁 공간으로, 옥천행복교육지구의 마을교육활동가 역량강화 과정 및 공동체 활동을 더욱 폭넓게 진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옥천군 동이면 힐링센터에 위치한 행복동이작은도서관을 방문해 박효서 도서관장에게 면단위 지역사회에서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행복동이작은도서관은 2021년 문을 열고 인근 동이초와 협업으로 아이들에게 학교가 끝난 이후 저녁시간에 틈새돌봄과 마을버스를 이용한 안전한 하교를 진행하고 있는 민간기관이다.

인제교육지원청 이재기 교육과장은 "놀랍고 감동적인 옥천의 민간활동에 대해서 들을 수 있는 기회에 감사하다. 군과 지역 교육청의 협업에서도 참고할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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