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충남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12일 온라인으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2021년 정책 목표로 '혁신교육 재도약과 미래학교 기반 구축'을 선언하고 5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작년 연말에 교육공동체 여론조사와 정책협의회 등을 통해 2021년 나아갈 방향을 집단지성을 통해 토론하고 고민했다"며 "코로나 시대 학습격차 해소를 위해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의 여러 원인과 유형을 파악해 맞춤형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학생의 학습지도 외 심리·정서지원, 건강지원, 가정지원 등을 통합하고 담임교사, 기초학습도우미 등을 통해 1:1 또는 소그룹 형태의 방과 후 보충학습을 지원한다. 초·중·고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방학 중 기초학력 책임지도 집중주간을 운영하고 대학생 '예비교사 도움단'을 확대 운영한다. 또한 원격수업 및 일반 수업시간에 1명의 협력 교사를 추가로 배치해 기초학력 부진학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1수업 2협력교사제'를 확대 운영한다.

이어 김 교육감은 "바이러스의 확산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기술문명을 교육에 더 깊숙하게, 더 빠르게 적용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을 교육에 접목하는 미래교육의 모습을 서둘러 구체화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생태환경교육을 강화하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연계한 학교공간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외 에도 '공동체를 위한 연대와 참여 그리고 존중과 배려의 질서 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을 양성'과 '교육복지 강화'를 5대 핵심정책으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기자회견 말미에 최은숙 시인의 '꿈꾸는 주춧돌'이라는 시 일부를 낭독하며, "충남교육청이 아름다운 학교의 주춧돌이 되기 위해 오로지 아이들만 바라보고 학생 중심 충남교육을 한 발 더 내딛겠다"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쳤다.

한편 그린뉴딜이란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 가능한 발전을 뜻하는 말로 화석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말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