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충북도는 '제2의 바이오벤처 붐'을 위해 바이오산업 혁신창업 공간을 확충한다.

충북은 오송을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의 지원기반이 구축됐지만, 창업·보육공간은 늘 부족해 왔다.

도는 올해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오송)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충주) ▶천연물 지식산업센터(제천)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영동)에 창업공간을 확보해 중소벤처기업 600개 신규 창업을 달성한 2000~2002년에 이은 제2의 바이오벤처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우선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천930㎡, 지하2, 지상4층 규모로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바이오헬스 혁신창업 기술상용화센터에 입주 공간 30실과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 초도물량 생산 시설을 구축해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을 육성한다.

충주 바이오헬스 지식산업센터는 총 248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4천000㎡, 지하1, 지상6층 규모로 2024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곳에는 바이오헬스, ICT 등의 벤처·창업기업 입주공간을 조성해 북부권 바이오산업 핵심 기지로 운영한다.

총 242억원을 들여 2023년 운영을 목표로 하는 제천 천연물 지식산업센터는 관련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적화해 체계적인 육성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세계 최대 규모(추정량 5억t) 일라이트가 매장된 영동에는 총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 뒤 임대형 공장, 공동시설 등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별 바이오 중소·벤처기업의 거점 기반 확대는 물론 각종 지원 정책 발굴로 도내 전역을 '바이오산업 혁신창업 생태계'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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