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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 초대 수장에 이세민 전 충북경찰청 차장(60)이 지원했다. 11일 마감한 본부장 공개 모집에 이 전 차장을 비롯해 5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괴산에서 태어난 이 전 차장은 청주고와 경찰대(1기)를 나와 1985년 경위로 입직했다. 충북에서 처음으로 경무관으로 승진해 충북경찰청 차장으로 퇴직했다. 이 전 차장은 경찰청 수사기획관으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을 수사하다가 좌천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세민
이세민

그는 퇴직 후 충북보건과학대와 강동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이 전 차장 외에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 이정렬 전 부장판사, 이창환 변호사, 김지영 변호사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지원자 중 서류 심사·신체검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무 수행 능력 등을 종합 심사해 후보자 2∼3명을 추린다. 이어 경찰청장이 후보자 1명을 추천하면 행정안전부 장관, 국무총리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찰은 다음 달 중 선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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