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BTJ열방센터發 확진자도 1명 추가… 관련 누적 41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의 한 클럽을 다녀온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청주의 20대 남성과 밀접 접촉한 35명이 12일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가운데 확진자가 입원 중인 청주의료원 입구에서 자동소독기가 출입 차량에 대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코로나19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DB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간호인력 지원자 4명이 확진됐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청주의료원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인력 지원 근무자 4명(30대 1명, 50대 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지난 10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콧물, 후각상실 등의 증상을보였다.

나머지 2명은 무증상이다.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격리병동에 순차적으로 투입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11일 격리병동 20대 간호조무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병동 근무자 26명을 전수검사해 이들의 감염을 확인했다. 

당국은 의료원 내 연쇄감염이 다른 의료진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청주의료원에서는 지난해 9월과 10월 간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됐다.

이어 지난 5일과 11일 간호인력 지원 근무자 2명이 감염됐다.

이에 따라 청주의료원 코로나19 격리병동 확진 사례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현재 청주의료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입원 중이다. 

의사 8명과 간호사 57명, 간호조무사 48명이 이들을 돌보고 있다.

상주 BTJ열방센터발 확진도 이어지고 있다.

흥덕구에 거주하는 50대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9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2일 베스티안병원에서 검체를 채취, 양성으로 나왔다. 

50대 확진자의 20대 자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BTJ열방센터 관련 청주지역 확진자는 42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던 또 다른 50대 확진자 자녀 3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50대 확진자는 무증상으로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동거가족은 4명으로 10대 자녀 2명과 10대 미만 자녀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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