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고교평준화 앞두고, 학부모들 불만 '목소리'
충주 고교평준화 앞두고, 학부모들 불만 '목소리'
  • 정구철 기자
  • 승인 2021.01.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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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밀집지역 학교, 학급수 턱없이 부족

[중부매일 정구철 기자] 올해 처음 시행되는 충주지역 고교평준화 앞두고 일부 지역 학부모들이 고등학교 학급수 배정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충주지역 고등학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이 지역 중 3학생들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고교평준화에서 성적순으로 1∼4군으로 나뉘며 원서 작성시 학생의 희망에 따라 1지망에서 4지망까지 작성, 추첨을 통해 학교를 배정하게 된다.

그동안 비평준화지역이었던 이 지역은 1군 최상위 10%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전통 명문으로 통하는 충주고와 충주여고, 중산고 배정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들 학교를 1지망으로 신청한 중3 학생들은 정원보다 신청자가 넘칠 경우, 자신이 원치 않는 타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인구 밀집지역의 경우, 이에 따른 학급수 안배가 요구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충주시 호암동에 위치한 충주중산고등학교의 경우, 인근에 아파트 밀집지역이 위치해 있지만 충주고나 충주여고, 예성여고, 대원고에 비해 2개 학급이 적다.

외국어고등학교로 시작한 이 학교는 애초부터 8개 학급으로 타 학교 10개 학급에 비해 적게 시작했으며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1년에 한 학급씩 줄어들면서 올해 입학생 정원은 6개 학급까지 줄어든 상태다.

중산고 인근에는 호암택지가 들어서면서 많은 아파트가 입주해 교육수요가 급증한 상태다.

또 이 학교의 대학입학 성적도 좋아 많은 학부모들이 이 학교 배정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학급 정원이 부족해 이 학교를 희망한 중3 학생들이 원치않는 타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인근지역 학부모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평준화를 시행하려면 학생과 학부모들 고등학교 선택권 확보와 충족을 위해 학급 수도 평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 A(47)씨는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면서 교육당국이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제대로 검토했어야 한다"며 "인구 밀집지역 등을 고려해 각 학교의 학급수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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