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오광연 기자] 보령시는 지난 2017년 3월 보령 가축경매시장 개장 후 4년 간 30억 원의 농가 추가 소득을 창출하며 남포 한우의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총 거래두수는 모두 1만2216두, 거래액은 507억 원으로 입찰가 대비 낙찰가는 두당 평균 25만 원의 차액이 발생해 모두 30억5400만 원의 농가 추가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 평균 두당 가격은 수송아지 438만 원, 암송아지 351만 원, 번식우는 kg당 1만396 원을 기록하는 등 비싼 값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7년 가축경매시장 개장 이후 관내 765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2만7951여 두의 개량과 지속관리를 위해 한우개량 극대화 지원사업 4억 268만 원, 한우육성률 향상사업 4억 249만 원, 한우개량 컨설팅지원사업 3억 720만 원을 투입하여 번식과 사양관리판매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결과다.

또 한우조합, 한국종축개량협회 등과 한우의 체계적인 관리와 개량을 위해 보령축협, 대전·세종·충남한우조합, 한국종축개량협회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기초·혈통·고등등록·선형심사비 지원으로 명품 한우의 지속관리도 한 몫했다.

보령시 청소면에 위치한 보령가축경매시장은 부지면적 8721㎡, 경매장 1140㎡, 소독 및 퇴비장 138㎡등에 경매시스템을 갖추고 1일 최대 350두를 경매할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한우 경매시장이 이제는 20년 전 최고로 번성했던 보령 우시장의 옛 명성을 되찾는데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우 명품 브랜드 육성과 판로 확대로 한우 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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