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대한민국' 3관왕 ... 육군 37사단은 '독서병영' 대상

증평군과 육군 37사단이 13일 증평군청에서 국민독서문화진흥회로 부터 '2020년 책 읽는 대한민국'상을 받고 있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과 육군 37사단이 13일 증평군청에서 국민독서문화진흥회로 부터 '2020년 책 읽는 대한민국'상을 받고 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군수 홍성열)과 육군 37사단(사단장 고창준)이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회장 김을호)가 주관한 '2020년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는 2014년 이후 매년 10월 11일 우리나라 책의 날을 기념해 시상식을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증평군은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책 읽는 지자체 대상에 2년 연속 선정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종환)상을 수상했다.

또한 증평군립도서관은 대한민국 독서교육 대상 수상 기관으로 선정돼 국회 교육위원장(유기홍)상을 받았다.

증평군이 '2020년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사진은 증평군립도서관 / 중부매일 DB
증평군이 '2020년 책 읽는 대한민국' 시상식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사진은 증평군립도서관 / 중부매일 DB

이와 함께 증평 소재 육군 37사단 기동대대가 대한민국 독서병영 대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돼 국회 국방위원장(민홍철)상을 받았다.

증평군은 독서광 김득신의 발굴과 김득신 독서마라톤대회, 증평공고와 함께 '나만의 책' 비대면 온라인 전자책 만들기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평군립도서관은 김득신 배움학교 문해교육 등 독서교육 프로그램 운영, 육군 37사단 기동대대는 증평군지역혁신협의회와 연계한 민·군 협력형 독서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했던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증평군이 발굴한 백곡 김득신(1604~1684)은 임진왜란 때 진주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어린시절 앓은 천연두 장애를 극복하고 조선시대  '당대 최고 시인'으로 추앙 받은 인물이다.

그는 증평에서 태어나 사후 증평읍 율리 좌구산 자락에 묻혔다.

홍성열 군수는 "백이전을 11만3천 번이나 읽은 독서광 김득신의 고장답게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민·관·학·군이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에 책 읽는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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