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지원청 '커피향으로 꿈의 날개를 달다' 자격증반 운영
회인지역 13명, 열정끝에 국제 바리스타 2급 자격 취득

회인지역 학생들이 보은교육지원청 '커피향으로 꿈의 날개를 달다!'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제공
회인지역 학생들이 보은교육지원청 '커피향으로 꿈의 날개를 달다!'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보은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바리스타의 꿈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보은교육지원청은 경제적 부담으로 문화적 수혜를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정학생 13명에게 지역 소재 커피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SCA 국제 바리스타 Ⅰ~Ⅲ 과정반을 운영해 국제 바리스타 2급 자격 취득을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커피향으로 꿈의 날개를 달다!'라는 부제로 운영된 이번 자격증반은 문화적 소외현상을 보이는 회인지역 초·중학생 6명과 보은읍 중·고등학생 7명이 참여했다.

자격증반은 두개반으로 나눈 뒤 보은읍 소재 '보은 커피아카데미'에서 지난해 12월 5일부터 4주에 걸쳐 운영했다.

학생들은 커피에 대한 기초 이해를 시작으로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 스티밍, 라떼아트 등 8회에 걸친 실기수업 후 실기와 필기 시험의 과정을 거쳤으며 참여 학생들의 열정에 힘입어 13명 모두 합격의 소식을 안게 됐다.

이번 과정은 학생들이 구체적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일회적 체험이 아닌 전문 자격증 취득까지를 지원하기 위해 주말 4시간 과정으로 집중 운영했다.

또한 회인 지역 학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보은 행복교육지구와 연계한 행복버스를 지원받아 운행하기도 했다.

회인지역 학생들이 보은교육지원청 '커피향으로 꿈의 날개를 달다!'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제공
회인지역 학생들이 보은교육지원청 '커피향으로 꿈의 날개를 달다!' 프로그램을 통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있다. / 보은교육지원청 제공

보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문화가정학생의 구체적 진로교육 지원을 통해 자존감을 향상하고 국제적 활동 기반을 조성하도록 돕고 행복한 삶을 개척해갈 수 있는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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