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충북에서 초등학교 취학 대상 아동 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 1만3천956명의 예비소집을 마친 결과, 856명이 예비소집에 불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622명은 해외 거주(255명) 유예(189명), 면제(142명), 연기(32명) 등으로 올해 취학하지 않고, 220명은 거주지를 충북 외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에 취학하지 않고 미인가 대안학교(5명)에 다니거나 홈스쿨링(7명)을 하겠다는 아동도 12명이 있다.

이들 외에 나머지 2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청주 1명, 충주 1명이다.

청주의 아동은 작년부터 취학 대상이었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예비소집에 불참했다. 이 학생은 이중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소재 확인에 나선 결과, 부모는 출국했고 해당 학생의 출국기록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충주 아동의 경우는 부모도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당국은 충주시에 이 아동의 소재 파악을 의뢰했으며, 이를 통해서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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