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매일 박성진 기자] 세광중학교 학생회가 교복 물려주기 행사로 얻은 수익금으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최유환 세광중 학생회장은 13일 졸업식에서 후배 A군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행사는 졸업을 앞둔 선배로부터 청결하게 세탁한 교복과 체육복 등 1천여 벌의 의류를 기증받아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관리 지침에 따라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안전하게 진행됐다.
세광중 관계자는 "졸업식을 앞둔 선배 학생이 입던 교복을 후배에게 물려줌으로써 선·후배 간의 우애를 돈독히 하고, 후배는 저렴한 가격으로 교복을 구입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며 "학부모의 교복 구입비를 경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졸업식 문화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hvnews@naver.com
© 중부매일(http://www.jbnews.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