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산란계 농장 H5형… 살처분 돌입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음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7일 첫 감염을 시작으로 이번이 4번째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폐사율 증가 신고가 들어온 음성군 대소면의 한 산란계 농장(3만6천 마리)의 정말조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첫 감염 신고가 접수된 금왕읍 메추리 농장과 8.5km 떨어졌고, 경기 화성(22차)과 김포 산란계(39차) 농장 난좌 운반 차량 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초동방역반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500m 내 동일 축주 소유농장 1곳(1만8천 마리)을 대상으로 살처분에 들어간다.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 32곳은 이동제한 명령을 내리고, 고병원성으로 확인되면 500m~3㎞ 내 가금농가 3곳을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을 단행할 방침이다.
음성지역은 현재까지 가금류 농장 3곳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아 168만8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음성지역 가금류 사육농가는 151곳으로 도내 30%가 밀집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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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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