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교육청이 올해 특수교육을 확대 운영한다.

충남교육청은 14일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을 확충하고, 직업교육중점교육과정과 중도중복장애교육과정 등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 문화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현장공감! 2021 충남 특수교육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특수교육 운영계획에 따르면 지역별 균형적인 특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특수학교(당진꿈나래학교) 1개교와 통합유치원(아산월천유치원) 1개원을 설립하고 특수학급 24학급을 신·증설하며 중도중복장애교육과정 5교, 직업교육중점교육과정 7교를 운영한다.

또한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통합교육 지원을 위해 통합교육지원실 26교 구축, 통합교육지원단 5개단 운영, 대학과 연계한 대학생 학습지원 멘토링제 운영, 원격수업을 위한 장애 맞춤 학습 콘텐츠 추가 개발을 지원한다. 아울러 장애인권 및 장애공감 문화 조성을 위한 인권지원단 15개단을 구성, 운영해 장애인권실태 조사 등을 실시한다.

이어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진로상담교사를 특수학교 8교에 배치하고, 장애학생의 사회참여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 연계 맞춤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며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취업지원관 8명을 배치해 장애학생의 실습과 취업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특수교육 현장의 설문조사 및 의견 수렴회 등을 거쳐 제안된 정책을 최대한 반영했으며 올해에는 현장공감 특수교육 정책 추진을 위해 모니터링단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 장애학생의 요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 특수교육을 지원하고, 참학력 신장을 위해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강화해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상생의 특수교육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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