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동파 방지 등으로 물 부족 심각"

최근 동절기 동파 방지를 위한 충주댐 계통 광역상수도의 사용량이 급증해 중부 4군이 주민들의 물 절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은 진천군 상수도사업소의 배수지 수위 현황. / 진천군 제공
최근 동절기 동파 방지를 위한 충주댐 계통 광역상수도의 사용량이 급증해 중부 4군이 주민들의 물 절약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은 진천군 상수도사업소의 배수지 수위 현황.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서인석 기자] 충주댐계통 광역상수도를 사용하는 충북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물 절약 운동에 나섰다.

14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중부4군에 따르면, 최근 충주정수장 시설용량의 110% 이상을 초과한 물을 사용하면서 생활, 공업용수를 공급받는 지방자치단체의 배수지 수위가 현전히 낮아졌다.

이에 따라 증평군과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이 광역상수도 공급량 감소에 따른 물 부족으로 심각한 식수난이 우려된다며 물 절약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4군은 "최근 동절기 동파 방지를 위한 충주댐계통 광역 상수도의 사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대대적인 물 절약 운동을 추진한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중부 4군은 주민들의 절수운동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문자메시지, 현수막, 마을 방송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물절약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이날 중부 4군은 재난문자를 통해 '광역상수도 공급량 감소로 물부족이 우려되니 모든 가정, 기업체는 절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긴급 요청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배수지 수위저하로 인해 수용가, 기업체는 물사용 절약 필수 ▷위기시 부분단수 시행 등을 호소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이 절수운동에 동참해 배수지 수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며 "절수운동에 적극 동참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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