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인쇄문화 허브 구축에 나선다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청주시가 올해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착공 등 인쇄문화 허브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

기록유산분야의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국제교류 협력의 기반이 될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올해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2년 준공된다.

국제기록유산센터는 지난 2017년 제39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기록 유산분야 세계 최초로 청주 유치가 확정됐다.

센터는 사업비 164억원이 투입돼 흥덕구 운천동 875번지 등 4필지에 연면적 4천329㎡,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대상 부지는 지난해 청주시 도시계획시설(연구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해 협의 매수와 수용 재결 절차를 거쳐 등기 이전을 마쳤다.

청주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를 포함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인쇄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의 평생학습과 문화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 '박물관 문화강좌'와 '토크 콘서트'를 개최·운영할 예정이다.

올해 박물관 문화강좌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동ㆍ서양의 衣, 食, 住 시리즈' 중 서양의 건축과 음식문화를 주제로 선정해 서양의 역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문화강좌는 상·하반기 각 8회 운영하며 현장 강좌는 청주시 홈페이지 통합예약시스템에서 참여 신청할 수 있다.

고인쇄박물관에서 근대의 광고와 신문을 주제로 한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온·오프라인 전시회로 시·공간 제약이 없는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고 다채로운 인문교양의 장을 선사한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인쇄문화의 역사적 가치와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계승하고 인쇄문화 허브를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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