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부족 심화현상, 작년부터 전세값 매주 1% 뛰어

아파트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아파트 관련 자료사진 /중부매일 DB

[중부매이 이완종 기자] 충청권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세종의 전세가격은 지난해부터 매물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매주 1%이상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2주 충청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대전 0.36%, 세종은 0.24%, 충북 0.18%, 충남 0.23% 각각 상승했다.

◆대전= 대전은 지난주(0.38%)보다 매매 가격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0.36%를 기록했다. 또 이 기간 지방 5대 광역시 평균(0.32%)상승률 보다도 높았다.

같은기간 대전의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43% 상승했다. 전세가격 상승지역을 살펴보면 유성구(0.59%)는 학군수요 있는 관평·상대동 위주로, 중구(0.44%)는 문화·태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서구(0.38%)는 거주환경 양호한 도안·관저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세종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지난해부터 지속 상승중이다. 특히 전세가격의 경우 매주 1%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서 손꼽히는 가격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상승폭과 같이 0.24% 올랐다. 세종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매물호가 높아지며 거래성사가 어렵지만 상대적 가격 수준 낮은 조치원읍과 행복도시내 고운·도담·다정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여기에 전세가격의 경우 1.67% 상승하면서 공표지역중 가장 높은 전세가격 상승률로 조사됐다. 행복도시내 보람·종촌·도담동 등 주요 지역 위주로 상승했으나, 급등 피로감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충북·충남= 같은 기간 충남·북의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올랐다. 다만 충북은 상승폭이 줄어든 반면 충남을 늘었다.

먼저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8% 올랐다. 이는 지난주 상승률인 0.20% 대비 0.02%p 하락한 셈이다.

충북의 경우 지난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6월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이후에는 지한해와 같은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다. 이 기간 전세가격은 0.12% 상승을 기록, 지난주 상승률인 0.15%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또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18%)보다 상승폭이 커진 0.23%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전세가격은 지난주 보다 0.27% 올랐지만 상승폭은 0.0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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