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구산휴양랜드와 함께 커가는 증평살림(林)' 주제… 1억원 확보

증평군이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지방재정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 지자체에 공유ㆍ확산하자는 취지로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225건의 분야별(세출절감, 세입증대, 기타) 사례를 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적용 가능성, 내용의 충실성 등의 기준으로 1차 서면심사와 2차 동영상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35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증평군은 세입증대 분야에서 '좌구산휴양랜드와 함께 커가는 증평살림(林)'이란 주제로 낙후된 지역에 좌구산 휴양랜드 개발 및 자원화를 통한 지역 활성화·사용료 수입 확대 사례를 발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좌구산 휴양랜드에서 걷어들인 사용료 수입은 12억 6천만원으로 휴양랜드 조성 첫 해 대비 약 100배가 증가해 증평군 세입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평균 방문객이 50만명에 달하며, 인근 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소득 및 일자리 창출 등 직접적인 효과만도 2019년도 18억원, 2020년도 14억원에 달한다.

휴양랜드에서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 카페, 민박집의 매출이 19년도 10억원, 20년도 7억 2천만원 기록했다.

또한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2년간 1천만원 정도 수익을 거뒀으며, 휴양랜드 등 시설관리에 드는 인력도 지역주민을 고용해 14억6천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코로나19의 그늘이 사라지면 좌구산 휴양랜드는 더 많은 콘텐츠와 테마로 전국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될 것이며, 더불어 증평 살림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재정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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