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보광초(교장 이용표)는 15일 코로나 19로 학생 가족 및 외부인 참석 없이 16명의 졸업생들만 참가한 가운데 '제 81회 졸업식'을 가졌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괴산 보광초(교장 이용표)는 15일 코로나 19로 학생 가족 및 외부인 참석 없이 16명의 졸업생들만 참가한 가운데 '제 81회 졸업식'을 가졌다. /괴산증평교육지원청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 보광초(교장 이용표)는 15일 '제 8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학생 가족 및 외부인 참석 없이 졸업생 16명의 주인공만 참가하고, 가족 및 재학생들은 가정과 직장 및 각 교실에서 실시간 화상(ZOOM) 화면을 통해 함께 공유하는 색다른 졸업식을 갖게 되었다.

이날 교사들은 간단한 상차림과 선물, 홈파티 분위기로 졸업식장을 장식하고,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을 담은 재학생 및 학부모님의 축하 영상편지을 통한 축하 메시지 전달은 색다른 감동을 안겼다.

코로나로 19로 힘든 시기임에도 많은 기관 및 단체에서 기탁해 주신 장학금으로 졸업생 16명 모두에게 1인당 45만~55만원의 두둑한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등 한층 더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졸업생 송하람(6년) 학생은 "부모님도 못 오시고 후배들도 없는 졸업식이 될 것 같아 그동안 속상한 마음이 있었다"며 "평소와 다른 교실 모습에 오늘은 파티 주인공이 된 것 같아 기뻤다"라고 전했다.

이용표 보광초 교장은 "6년의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하게 된 학생들이 참 대견하다"며 "코로나 19 등 유난했던 한 해만큼이나 특별한 작별 인사를 나눈 졸업생들이 더 단단해지고, 도전하는 용기 있는 청소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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