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보은군보건소(소장 이영순)는 치매 조기발견과 치료지원을 위해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치매 조기검진은 치매 진단 목적뿐만 아니라 매년 기억력이 저하되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가 되므로, 기억력 감퇴가 시작되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 및 치매 고위험군인 75세 이상 노인은 반드시 받아야 한다.

검사방법은 보건소에서 1단계 한국형 인지선별검사(K-CIST)로 인지기능 감퇴를 선별하고 인지저하로 의심되면 2단계 진단검사를 통해 경도 인지장애나 치매 유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진단검사 결과 치매로 의심이 되는 경우 협약병원인 충북대병원이나 보은성모병원으로 의뢰해 혈액검사, 뇌 영상 촬영 등 3단계 감별검사를 실시하는데 검사 비용은 치매안심센터를 통할 경우 일부 지원된다.

이영순 보건소장은 "앞으로 20년마다 치매환자는 두 배씩 증가해 2030년에는 127만 명, 2050년에는 271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조기발견 시기를 놓쳐 중증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치매안심센터나 가까운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 치매 인지선별검사를 꼭 받으시길 바란다"며 "보건소에서도 지속적으로 치매 예방관리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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