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부교육지원청 '여성 재택숙직제 시행' 논란
대전동부교육지원청 '여성 재택숙직제 시행' 논란
  • 김정미 기자
  • 승인 2021.01.17 15:50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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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시범 운영, 올해 전면 시행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이 대전 교육행정기관 최초로 여성 재택숙직제를 도입한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반대 청원까지 등장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남녀 모두 재택 숙직제도를 도입하든지 둘 다 직접 근무지에 가서 숙직하는 것이 양성평등 실현에도 맞다는 지적이다.

국민청원 댓글에는 재택숙직은 '뜨거운 얼음'처럼 양립할 수 없는 개념이라거나 '일은 하기 싫고 돈은 벌고 싶다는 것'이라는 비난이 이어졌다.

앞서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은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일·가정 양립 및 양성평등 실현을 위해 여성 재택숙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남자 직원이 숙직을 전담하고 여자 직원이 일직을 전담 운영했지만 공무원 성비 불균형과 여성 공무원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남녀 간 일·숙직 근무 주기 격차가 심해져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고 업무 공백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여성 재택숙직제는 일주일에 두 번씩 여성이 2인 1조로 오후 9시 10분까지 집에서 근무하면서 청사 관리와 보안 점검을 하고, 퇴근하면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면서 경비업체가 경비를 맡는 제도다. 집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재택 숙직'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정책이 발표된 다음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성 재택숙직제 반대합니다'(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6AGzXm)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양성평등을 위해 숙직을 남녀 평등하게 진행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 임금차이를 줄이기 위해서 숙직뿐만 아니라 야근, 출장에 대한 양성평등이 반드시 진행되어야 한다"면서도 "여성에게만 국한된 제도이기에 양성평등을 위한 제도라고 보기 힘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전을 위해서라면 "남녀가 같이 근무를 서거나 아니면 여자 숙직인원을 2인 이상으로 하거나 경비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생각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제도는 경비업체에게 경비를 맡기고 집에서 재택숙직을 하는 것으로 나날이 여성 공무원의 비율이 높아져 가는데 숙직을 할 때마다 경비업체를 부른다면 엄청난 혈세 낭비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동부교육지원청의 여성 재택숙직제는 지난해 12월 시범 도입 후 올해 1월부터 전면 시행됐다.

동부교육지원청이 내부위원회 의견 수렴과 직원 설문조사를 거쳐 과반수(64%)가 제도 개선에 공감했다고 밝혔지만 국민 청원으로 온라인 여론까지 들썩이면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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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 2021-01-19 19:35:29
아닠ㅋㅋㅋㅋㅋ 집에섴ㅋㅋㅋㅋㅋ 공공기관당직ㅋㅋㅋㅋㅋㅋ 에라이 좋페미렴들아!! 퉷

망조가듬 2021-01-18 16:05:13
미쳤구나 정말 윗대가리들 잘못뽑으니까 정말 미쳐돌아가는군.

보한민국 2021-01-18 15:30:38
대한민국서 여자=장애우라 생각하면 편함

라무네 2021-01-18 15:28:08
이래서 소개팅이나 결혼정보업체에서 여성공무원 거르란거다.

깨어있자 2021-01-18 15:25:37
일은 하지않고.. 세금은 엄청나게 빼가고..
이 제도 통과시킨 모든 관련자들 부서장들.. 징계먹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