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업군 위상 높여 농산업 경쟁력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희망찬 신축년 새해가 밝았다. 민선7기 3년차인 올해, 괴산군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비약적인 변화와 발전을 가시화시켜 나가는 한해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 700여 공직자, 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돼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차영 괴산군수에게 2021년 군정방향, 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준비, 코로나 19 대책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2021년 신축년의 화두는.

-2021년 신축년 화두는 '성화약진(成和躍進)'으로 정했다. '성화약진'은 그 동안의 성과와 화합된 군민역량을 바탕으로 비약적으로 변화·발전 시키자는 뜻이다. 민선 7기 출범 후 지난해까지는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그간의 성과와 화합된 군민역량을 바탕으로 괴산군을 비약적으로 변화·발전시키자는 의지를 담았다.

2021년 한해를 괴산의 저력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 계획이다.


 

지난해 군정성과를 정리하면.

-괴산군은 지난해 예산 6천95억원과 정부예산 확보 6천2억원을 동시에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괴산의 군민 1인당 예산액은 1천627만 6천원으로 충북도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신월지구 풍수해생활권종합정비사업에서 425억원이라는 군 역사상 단일사업 역대 최대금액의 공모사업이 선정되는 등 29개 사업에서 1천32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괴산군은 2020년 대제산단에 영양원드파워㈜, 첨단산단에 ㈜아이티캠을 유치하는 등 총 3천억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민선7기 투자유치 1조6천836억원을 달성해 백년 먹거리 경제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괴산군 역사상 단일규모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인 '네페스'가 지난 8월 1차 준공을 완료, 첨단산업단지가 청주~오창~괴산을 잇는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의 한축으로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4만군민의 염원이었던 '2022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의 유치를 확정했고, 괴산고추축제와 김장축제를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해 외신도 주목하는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정립하는 등 역동적인 한해를 보냈다.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은.

-올해는 민선7기 3년차를 맞아 각 분야 미래전략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친환경 유기농업군의 위상을 높이면서 '농산업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겠다. 또한 관광자원 업그레이드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지속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여건을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와함께 맞춤형복지를 확대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친절하고 더 신속하게 소통하는 '공감행정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최가 확정된 만큼 'K-유기농을 선도'하는 괴산의 위치를 공고하고 괴산발전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를 유치했는데.

-괴산군은 지난 2012년 1월 '유기농업군'을 선포한 이래 국제적으로 유기농분야를 선도해 왔다. 2015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와 세계유기농협의회(GAOD)를 창립하는 등 국제 유기농교류의 중심으로 유기농의 공익적 가치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2022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를 준비하던 지난해 7월 국제행사 심의 시 경제성 향상을 필요로 심사보류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업비 축소와 행사 차별화로 경제성을 높여 지난해 12월 30일 국제행사로 승인 받았다. 이번 엑스포는 총사업비 128억원 가운데 국비 38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관람객 72만명을 목표로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6일까지 괴산군 유기농엑스포 공원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는 유기농산업 육성의 본격적인 토대를 마련하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괴산군의 정주여건 확충을 위한 사업은.


-괴산읍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 부지매입과 사전 행정절차를 마친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도시재생뉴딜사업, 스포츠타운조성 등 농촌 도시 문화 스포츠 분야의 미래전략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또한 괴산읍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미니복합타운도 지난해 문화재 표본조사를 시작으로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으며, 미니복합타운에 계획된 군립도서관과 반다비국민체육센터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리고 면지역 정주여건 기반 확충을 위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 30여건의 농촌지역 개발사업과 청년 및 취학아동을 둔 도시민의 인구유입을 위해 계획한 행복보금자리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인프라가 열악한 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건립중인 부흥다목적체육관 건립사업은 계획된 일정에 맞추어 준공하고, 생활형SOC 복합화사업으로 선정된 청안 반다비국민체육센터와 송면복합체육센터도 설계 및 행정절차를 서둘러 진행해서 착공하겠다.



 

최근 병원에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일어났는데 대응방안은.

-지난해 3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지역에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했을 때 이동제한 명령과 전수검사실시 등의 강력한 선제적 대응조치로 코로나19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했다. 최근에도 S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지만 조기에 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해 병원 밖으로 확산되는 것을 원천 차단했다.

이후에도 격리된 환자 전원이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지 위해 3층 환자는 확진자·고위험군·비확진자 세그룹으로 분리해 서로 차단해서 관리했다. 퇴원이 가능한 일반환자 4명, 의료진 6명은 성불산자연휴양림에서, 고령환자 1명은 집에서 자가격리해 병원내 감염을 최소화했다. 2층 환자는 초기에 같이 코호트 격리되다 병원내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퇴원 후 능동감시 하에 자가격리하다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에는 확진자가 줄어들었으며 지난 6일을 마지막으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오는 19일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역학조사관과 협의해 코호트격리를 해제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을 위해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충청북도와 함께 총67억 6천700만원을 투입해 특정계층에 대한 핀셋지원을 실시했으며, 군 자체 재원으로 3차에 걸쳐 총 3억 9천390만원을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지급했다.

올해도 코로나19에 대응에 만전을 기해 군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이차영 괴산군수 

-민선7기 3년차인 신축년(辛丑年)에는 그동안 이뤄놓은 성과를 바탕으로 괴산군을 변화·발전시키는 한해가 될 것이다. 6천2억에 달하는 정부예산이 확보되고 민선7기 괴산 발전을 위해 주친해온 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만큼 올해는 변화하는 괴산의 모습 실감하게 될 것이다. 괴산군이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군민 여러분들도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민선7기 군정목표인 '모두가 행복한 희망 괴산' 실현을 위해 올해도 열심히 달려 가겠다. 새해 군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한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