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집합 금지에 찾아가는 새해인사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코로나19로 5인 이상의 집합 금지가 연장된 상황에서 신년인사회를 가질 수 없자 새로운 방법을 찾은 단체가 있다.

시·가·연(詩·歌·演)이 함께하는 공연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코시낭송클럽(회장 송영권)이다.

회원수 130여 명의 에코시낭송클럽은 매년 초에 신년인사회를 가져 왔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이를 가질 수 없게 되자 송영권 회장이 회원들을 자택이나 직장으로 직접 찾아가 새해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 회장은 이런 새해인사를 시도하면서 지난주부터 70, 80대 연로하신 회원들을 먼저 찾아 인사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평동에 거주하는 홍순주(82) 회원, 이정골의 이임재(88) 회원, 내덕동 김수오(76) 회원, 강언식(78) 회원을 찾아 안부 인사를 전했다.

송 회장은 "어르신들을 먼저 찾아뵙고 그 다음에는 50대 회원들도 직장으로 방문하겠다"며 "올해의 사업계획도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비대면 방식의 활동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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