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리소 사업. /충남도 제공
이동수리소 사업. /충남도 제공

[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도내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배합사료 구매자금을 지원(융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배합사료 가격 상승에 따른 도내 양식 어가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배합사료를 사용하는 양식어업(해면, 내수면)을 중심으로 어업 경영체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어가(법인) 당 최대 2억원 이내 연리 1%이며 기간은 2~3년이다. 대상 사료는 건조 배합사료(EP)와 반건조 배합사료(SEP), 분말 사료 등이다. 다만, 외상구매 상환이나 생사료 구매 등의 기타 용도로는 사용이 불가하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이와 별개로 어업경영체로 등록한 어업인을 대상으로는 이동수리소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해난사고 및 어업인 경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교통 여건이 열악한 도서·벽지 어업인이 대상이다.

주요 내용은 직접 찾아가 1인당 2회, 회당 10만원 내로 어선용 기관 또는 장비, 양식용 장비와 소규모 부품 등 어업용 기자재(연료유 및 엔진오일 제외)를 무상으로 교환·수리한다.

배합사료 구매자금 지원 희망 양식어가는 오는 31일까지, 이동수리소 사업 희망 어업인은 오는 29일까지 각각 도 수산자원연구소(기술보급과 041-635-7859, 태안사무소 041-635-7893)로 신청하면 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는 지난해 55어가를 대상으로 배합사료 구매자금 42억7천300만원을 지원했고 이동수리소 사업의 경우 지난해 14개 시·군 어업인을 대상으로 1천152척의 어선을 수리했다.

한편 충남 수산자원연구소는 ▷수산미래 먹거리를 선도하는 연구 ▷현안과 이슈 등의 정책을 지원하는 연구 ▷어업 현장요구를 반영한 연구 ▷미래 수산업을 이끌어갈 수산전문 인력양성으로 미래 수산업 경쟁력을 강화 ▷수산물 안전성 검사 및 질병검사 강화를 통한 안전한 먹거리 생산 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와 어업인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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