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5부제·드라이브 스루·전자명부 등 'K-방역' 리드
20일 코로나 중대본 회의 주재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1년을 맞아 "지금까지 7만명이 넘게 감염됐고, 1천300명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면서 우리 사회는 큰 상처를 입었다"며 "아직도 지루한 싸움이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난 1년간 전국 모든 지역이 코로나19의 공격을 받았지만, 지역감염 사례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곳이 있다"면서 인천시 옹진군과 전남 장흥군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옹진군의 경우 지난해 46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음에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실천이 청정지역을 지켜낸 힘이 됐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지난 1년은 '도전과 응전'의 연속이었지만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강력한 '봉쇄'에 의존하기보다는 3T 전략을 기반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정밀방역'으로 발전시키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잘 넘겨왔다"며 "마스크 5부제, 생활치료센터, 드라이브 스루, 전자출입명부 등 기발한 아이디어가 방역현장에 도입되면서 'K-방역'을 만들어냈고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으며 대한민국의 국격은 한층 높아졌다"고 언급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국무총리실 제공

이어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곧 치료제와 백신을 사용하게 되면 '희망의 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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