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영 괴산군수, 20일 비대면 기자회견… "추가 발생 예방 위한 조치하겠다"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그동안 코호트 격리중인 괴산 성모병원이 21일 정오를 기해 '동일집단격리' 조치를 해제 한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20일 오후 성모병원 집단 감염사태 발생과 관련,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군민 여러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12월 15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이후 36일이 지난 20일 현재 동일집단격리중인 26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로인해 괴산군은 병원내 마지막 확진자가 이송됐던 지난 7일부터 14일이 경과한 시점인 21일 정오를 기해서 동일집단격리 조치를 해제하고 추가 발생예방을 위한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기자회견 자료를 통해 "지난 12월 15일 2명의 확진자 발생이후 총 5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전담 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이중 코로나19 해제자 30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조치, 16명은 치료중,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첫 번째 확진자 발생이후 지금까지 병원내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외부를 통한 지역감염 사례는 단 한건도 발생되지 않았다"며 "발생원인과 관련해서는 현재 심층 역학조사중에 있고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게 없다"고 말했다.

'위법사항'에 대한 고발건은 사문서 위조와 감염병 지연신고 등 2건으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동일집단격리 해제 이후 병실 및 병원주변 전체 소독을 실시, 군민들이 안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지역병원과 집단시설에서 코로나19 발생 예방조치를 더욱 철저히 해 군민 여러분의 진정한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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