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의 취업률이 상승한 가운데 청년취업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9월말 현재 3만5천여명의 신규 구직자에게 취업알선서비스를 제공, 1만1천560명이 취업해 27.4%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중 청년취업자는 6천910명으로 전년 동기 4천321명에 비해 59.9%가 증가해 청년실업률 저하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대전지역 청년실업률이 2/4 분기 9.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에 비하면 3/4분기에는 7.9%로 하락하며 대구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수치로 큰 변화를 보였다.

9월말 현재 고용안정센터를 통한 전국의 취업자는 22만7천359명(취업률 21.4%)인데 비해 충청지역 취업자는 2만5천986명으로 다소 높은 26.1%의 취업률를 기록했다.

취업자의 특성중 여성이 48.7%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3/4분기 현재 50.4%로 남자의 74.5%에 비해 현격히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여성의 노동시장진입이 활발했다.

올해 취업자의 연령별 취업률은 10대 16.1%, 20대 32.2%, 30대 25.3%, 40대 20.9%, 50대 21.7%, 60대 16.2%로 40대이후 취업이 곤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직종별 취업률은 기술직 24.5%, 경영ㆍ무역ㆍ사무관련직 33.1%, 의료ㆍ사회복지직 25.0%, 서비스관련직 13.9%, 단순노무직 28.9%로 사무관련직종이 많은 대전지역의 특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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