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망 구축 필요성 강조 "충청권 메가시티 필요… 교통망이 제일 중요"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박병석 국회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이전과 관련해 "상반기 내로 법과 제도를 완비하는 것을 여야 지도부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이춘희 세종시장의 예방을 받고 "2월에는 세종의사당 공청회를 개최하고 올해 세종의사당 설계가 발주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장은 "국회 세종의사당이 세워지면 국회타운에 대한 계획도 있어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과 견줄 수 있는 충청권 메가시티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도 하고 있다. 두 사안 모두 교통망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이 언급한 교통망은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 중인 충청권광역철도망의 구축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충청권광역철도망은 신탄진에서 세종정부청사, 오송역에 이어 청주시내를 거쳐 청주국제공항까지 철도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달 안에 제4차국가철도망구축 계획을 확정할 예정으로, 충청권광역철도망이 포함될지 주목된다.

이 시장은 이날 "의장님이 세종의사당 그림을 그리실 동안, 국회타운을 어떻게 도시 계획적으로 만들 것인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교통망 중 철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합의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릴 줄 예상했는데 1개월 여 만에 국비도 배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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