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창업지원단이 ‘2020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시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감용 창업지원단장, 우수상 수상자 김영민 씨)/백석대 제공
백석대 창업지원단이 ‘2020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시상하고 있다.(왼쪽부터 이감용 창업지원단장, 우수상 수상자 김영민 씨)/백석대 제공

[중부매일 송문용 기자]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가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취업시장 앞에서 대학 내 '창업 붐'을 일으키고 있다.

백석대학교 창업지원단(창업보육센터, 창업교육센터) 이야기다.

백석대 창업지원단은 1·2학년을 대상으로 정규 교육과정으로 창업에 대한 이해를 돕고, 2·3학년들에게는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훈련으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0학년도부터는 3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도록 창업 관련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학부별 창업과 관련된 정규과정을 개설해 전공과 창업을 연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재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모전과 경진대회도 개최되고 있다. 우수한 아이디어의 시장성 확인은 물론 학생들의 창업 실전 경험을 위한 창업 플리마켓 운영,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한 해커톤 대회도 뒤를 잇는다.

백석대 이감용 창업지원단장은 "변리사를 직접 초빙해 재학생들의 아이디어에 대해 지식재산권 등록 가능여부를 타진하는 것부터 정말 탁월한 아이디어는 지식재산권 등록까지 지원한다"며 "창업을 진행한 학생들의 사업자 등록, 시제품 제작, 홍보자료 제작 등 입체적인 지원으로 안정적 시장 진입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다손'이라는 업체를 창업한 백석대 경상학부 3학년 신운철 씨(25)는 "창업 초기에는 두려움이 컸는데,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제 조금씩 시장이 무엇인지 경쟁이 무엇인지 체감하고 있다"며 "조금 더 나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다손은 재학생들끼리 창업동아리를 만들어 남성화장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 사업을 구상해 천안시 두정동에 사무실을 열어 운영 중이며, 올해 가을까지 전국적 매장을 확보하고 드러그 스토어에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백석대 창업지원단은 2018년부터 아이디어 경진대회, 혁신창업스크립트 경진대회 등 학생들의 다양한 창업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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