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가 군민 건강 최우선을 위한 2021년 새해 첫 행보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황선봉 예산군수가 군민 건강 최우선을 위한 2021년 새해 첫 행보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중부매일 유창림 기자]국내 코로나19 발생 1년을 통해 충남 최대 청정지역으로 부상한 예산군이 방역활동에 더욱 총력을 기울여나가는 동시에 상시 감염병 전문 진료센터를 설치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군은 철저한 방역 체계를 유지한 결과 지난해 9월 10일까지 최장 기간 충남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는 지자체라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군의 확진자 수는 21일 기준 총 15명으로 이를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8.9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 66.8명, 충남 평균 43.1명에 비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1월 2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병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사흘만에 즉각 비상방역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했으며 일주일 째인 27일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돼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설치,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군은 생활 속 거리두기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등 행정사항을 적극 추진했으며, 고위험 자가격리자 주1회 불시점검 등 집중관리 강화로 무단이탈자 없는 철저한 시스템을 유지했고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는 일대일 매칭 통역서비스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군은 총사업비 8억2천728만원을 투입해 상시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는 상시 감염병 전문 진료센터를 올해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 집단시설 집중관리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정착, 역학조사 신속대응 및 민간협력 강화, 감염병 선제 대응을 위한 전 군민 무료 독감접종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황선봉 군수는 "지난 1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군민 여러분께서 행정을 믿고 모든 조치에 잘 따라 주셨기에 충남도내 최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예산군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는 날까지 철저한 방역 태세 유지와 감염병 관리에 나서 모두가 안전한 예산을 만들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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