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에 8점차 대패…두산은 정규리그 우승

[중부매일 신동빈 기자] SK호크스가 또다시 패배하면서 4위로 추락했다. 호크스는 남은 정규리그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SK호크스는 지난 23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청주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20대 28로 대패했다.

SK호크스는 인천도시공사 이창우 골키퍼의 벽을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이창우는 전반에만 절반에 가까운 방어율(41.2%)을 기록하며 SK호크스의 슛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9분간 1실점만 허용하는 거미손의 면모를 과시했다. 결국 경기 내내 끌려다닌 SK호크스는 올 시즌 가장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SK호크스는 7승 4무 6패를 기록 4위로 떨어졌다. 챔피언 결정전에 도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3위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현재 3위 하남시청과의 승점 차는 2점(1경기)다.

SK호크스의 남은 3경기 대진운은 좋은 편이다. SK호크스는 상무피닉스와 두산, 충남도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상무피닉스와 충남도청은 하위권 팀이다. 두산은 같은 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만큼, 동기부여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2·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이 오는 30일 맞붙는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SK호크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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