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화롄현이 기증한 방역마스크.
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화롄현이 기증한 방역마스크.

[중부매일 정봉길 기자]제천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대만 화롄현이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시에 따르면 제천시와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현은 지난 22일 코로나19 극복 응원을 위해 제작한 방역 마스크 4천800개와 서한문을 보내왔다.

화롄현의 기증은 2020년 7월 마스크 커버, 보호안경, 방호복 등 방역 물품에 이어 두 번째다.

쉬전우이 화롄현장은 서한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교류는 못했지만, 따뜻한 관심과 안부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양도시의 지속적 교류를 통해 우의를 돈독히 하고 문화·농업·교육·관광 등 많은 분야의 교류 확대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두 차례나 방역 물품을 보내 주신 화롄현의 깊은 우정에 14만 제천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는 것처럼 코로나19 극복된 후 양 도시 간에 더욱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류사업들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와 화롄현은 지난 2013년 자매결연을 맺고 제천-화롄 국제미술교류전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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