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금산군 보건 정책이 강화된다.

금산군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산후조리도우미 본인부담금, 다자녀 맘(MOM) 건강관리, 치매환자 쉼터 이용기간, 희귀질환 의료비 지원, 감염병대응팀 신설,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충남에서 최초로 시행해 인기를 모았던 대상포진 무료예방접종의 경우 대상을 확대했다. 만 70세 이상 군민에서 올해부터 만 60세 이상 군민으로 확대된다.

산후조리도우미 본인부담금은 기존 기준중위소득 120%이하 출산가정만 지원했던 것을 둘째 이상 출산가정에 대해 소득 기준 없이 지원키로 했다.

출산가정의 산후 건강관리를 도와주던 다자녀 맘(MOM) 건강관리 사업도 세 자녀 출산가정에서 두 자녀 출산가정으로 대상자를 확대해 운영한다.

치매 환자 중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지 않는 환자의 치매증상 악화 방지, 가족의 부담 경감을 위해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의 치매환자 쉼터는 이용기간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장기요양등급 4, 5등급일 경우 쉼터를 3개월 이용 후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3개월 연장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용 시작일로부터 최대 1년 이용 후 장기요양 서비스로 연결하거나 연장심의 이후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단 쉼터 대기자가 없거나 장기요양기관이 없어야 한다.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은 1천14개 대상 질환이 1천78개로 확대됐다.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느 사업으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희귀질환자들은 희귀질환자 산정특례가 적용돼 본인부담률이 입원은 20%에서 10%로, 외래는 30∼60%에서 10%로 경감된다.

새로운 보건정책도 눈길을 끈다. 금산군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감염병 대응팀을 신설했다. 기존 감염병관리팀과 함께 급성·만성 감염병을 구분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산군보건소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코로나19 대응 우수 충남도지사 우수기관상, 지역사회 음주폐해 예방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상, 치매예방관리사업 우수 등 보건복지부장관 우수기관상, 자살예방관리사업 충남도지사 최우수기관상,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충남도지사 우수기관상, 건강생활실천사업 충남도지사 우수기관상 등 총 6개 분야 기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