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제천시는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제천체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백신 예방접종은 오는 2월 중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어르신 등을 우선 접종한다.

이후 일반 시민에게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예방접종 추진단은 부시장을 단장으로 5개 팀으로 구성돼 백신계획 수립 및 대상자 관리, 예방접종 현황, 의료기관 관리, 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관리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모든 업무를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또 제천시 의사회와 민간 의료기관·경찰서·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해 의료 인력지원과 접종센터 운영 지원, 위탁 의료기관 확보, 접종 후 이상반응 시 신속대응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은 mRNA(화이자, 모더나)과 바이러스벡터(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플랫폼으로 나뉘며 보관방법이 각각 다르다.

mRNA(화이자, 모더나)백신은 엄격한 냉동보관 및 백신전처리 등이 가능한 예방접종센터에서만 접종 받을 수 있다.

바이러스 벡터(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의 경우에는 기존 예방접종과 동일하게 지정된 위탁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백신 예방접종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이 어디서나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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