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의 조기적응 도와 지난해 총 913회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가족센터(센터장 이태희)가 운영하는 통·번역지원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증평군가족센터는 지난해 지역주민에게 총 913회에 달하는 통·번역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베트남어 통번역지원사(Topik 5급 보유)와 중국어통번역지원사(Topik 6급 보유)를 가족센터에 배치해 통·번역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출산·양육 등 생활정보 제공, 병원·공공기관 이용 지원, 위기상황 긴급지원 등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조기적응을 돕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베트남어는 통역 101회, 번역 13회, 정보제공 406회로 총 520회, 중국어는 통역 135회, 번역 15회, 정보제공 243회로 총 393회 지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증평군 거주 외국인 등록자는 베트남 154명, 중국 101명 등 총 822명이다.

통·번역 서비스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하며, 전화(043-835-3577~78)로 이용신청 가능하며, 중국어, 베트남어 이외의 언어 서비스는 타 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결혼이민자들은 "한국어가 서툴러 아이들 학교, 유치원, 병원, 은행에서 한국어를 못알아들어 위축되고 힘들었는데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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