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개소 늘려…5년간 매년 6천만원 지원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충북도가 올해 사회적 농장을 4개소 늘려 농촌지역 돌봄 등 사회서비스를 확대한다.

사회적 농장은 농업 활동을 통해서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돌봄·교육·고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6일 도에 따르면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해 충주 쇠불리교육협동조합, 제천 에코마을·희망그린마을, 진천 충청사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등 4개소가 신규 선정돼 총 7개소를 운영하게 됐다. 선정된 곳은 활동 운영비, 네트워크 구축비, 시설 개선비를 개소당 매년 6천만원씩 5년간 지원받는다.

앞서 도는 지난 2018년부터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참여한 결과 청주 닥나무와 종이, 제천 청년마을, 보은 성원농장에서 발달장애인, 치매 노인, 예비 귀농 청년과 함께하는 사회적 농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다.

특히 제천 청년마을은 전국 사회적 농장 중에서도 가장 모범적인 활동으로, 강원·충북 권역을 대표하는 거점농장으로 선정돼 권역 내 사회적 농장을 선도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신규 사회적 농장 중 쇠불리교육협동조합은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사업과 연계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장애학생 돌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청사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 과 연계해 고령자, 장애인 대상 농촌형 돌봄 서비스 제공 사업을 함께해 시너지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순덕 농업정책과장은 "사회적 농업은 농업 활동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상생·포용의 정책"이라며 "사회적 농장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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