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는 26일 '미래세대 푸른 하늘을 위한 한-덴 공동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실무협의체는 지난해 11월 도와 국가기후환경회의, 덴마크대사관, 요즈마그룹이 체결한 '미래세대 푸른 하늘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추진한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을 세계적인 '스타트업 네이션'으로 이끈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한국 및 아시아 유망 기술기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도는 각 협약 기관 관계자 등 전문가 7명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2~6월 5개월 간 운영한다. 실무협의체는 다음달 첫 회의를 통해 사업 방향과 계획을 수립하고, 월 2회 정기적으로 브레인스토밍 방식의 회의를 열 계획이다.

한-덴 협력으로 추진하는 충남형 그린 리빙랩은 덴마크의 리빙랩 사례를 적용한 것으로, 공간·기술·교육과정·지역의 혁신을 통해 대기질을 개선하고 환경교육 우수 사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 추진하는 시범사업은 환경교육시설 등을 친환경 기반 첨단학교로 전환하고, 언제 어디서든 지역사회와 연결해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기반 융합 교육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내용이다. 사회간접자본은 직접자본이 아닌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생산활동에 기여하는 자본으로 사회적 자본ㆍ인프라ㆍ공공자본ㆍ간접자본으로 나뉜다. 예시로는 도로, 철도, 항만, 통신, 전력, 공공서비스 등이 있다.

핵심 과제는 ▷저탄소 제로에너지를 지향하고 학생 건강을 우선하는 학습 환경과 건축기법을 도입한 그린 스쿨 ▷학부모, 강사, 학생 등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한 공간 혁신 ▷학생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학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첨단 디지털 스마트 교실 ▷노후시설 개선 등이다.

이를 위해 도는 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시범학교, 환경교육센터 등을 대상으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역 교직원과 학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미래세대 푸른 하늘을 위한 그린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한 운영 모델을 만들어 타 지역 및 국제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사용자가 혁신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충남형 그린 리빙랩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우수한 혁신 모델을 발굴해 '깨끗한 공기, 푸른 하늘 더 행복한 충남'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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