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부터 품목별 농업인연구회 교육 등 1천500여명 참여

진천군이 새해 농업인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랜설지공 운영. /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새해 농업인 교육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랜설지공 운영. / 진천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영상 짱이네요", "노래도 강의도 좋아요", "내가 농사 짓는 방법이 틀린건 아닌데 더 배워야 한다는 걸 알았네요".

진천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새해 농업인 교육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전국 최초로 개발한 '랜설지공' 농업인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일부터 매일 다른 작물에 대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랜설지공'은 근거리 통신망(LAN)과 '고생 속에서도 꾸준히 공부하여 얻은 보람'을 이르는 형설지공의 합성어로 신규농업인의 안정적인 농경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됐다.

진천군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초기술교육 ▷품목별농업인연구회교육 ▷다양한 우리 쌀 교육 ▷생거진천마중물교육 ▷농업인대학 등 여러 과정의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새해농업인 교육은 오는 2월 4일까지 진행 예정인 가운데 벌써 1천500명 이상의 농업인이 참여해 목표인원을 초과 달성했다.

진천군은 이동의 제한 없이 손쉽게 비대면으로 접근할 수 있어 활발한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비대면 교육을 확대한는 한편 실습 교육도 병행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농업인은 "교육 진행 영상을 보며 내가 하고 있는 방식 보다 생산력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유익했고, 지역 농업인들과의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있어 앞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배 진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생각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교육과 랜설지공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지역 농업인들의 프로그램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보완·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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