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국민 모두가 이용하는 '공중화장실'에서 각종 범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긴급전화1366충북센터(이하 1366충북센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공중화장실 범죄가 1만4천858건이나 발생했으며 공중화장실 범죄 아동 및 어린이, 청소년 피해자가 무려 3천54명으로 범죄 전체 2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몰래카메라를 이용한 신종 성범죄가 기승을 부려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에 1366충북센터는 폭력이 발생하면 어떻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스티커를 제작해 충북 11개 시·군 공중화장실 및 민간화장실 1천813개에 부착했다.
권용선 1366충북센터 센터장은 "올해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화장실,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되길 바라며 폭력이 있을시 관련기관(1366등 상담소)이나 연락 방법을 몰라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 홍보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366충북센터는 불법촬영 금지에 이어 데이트폭력, 성희롱, 성추행 등 비상사태 시 여성자율방어, 지역여성의 인권보장, 지역 환경 구축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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