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개발 호재에 청주 아파트값 '상승대란' 재현
[집중취재] 개발 호재에 청주 아파트값 '상승대란' 재현
  • 이완종 기자
  • 승인 2021.01.26 16: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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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이차전지 특화단지 기대감… 가격 상승폭 확대
지난해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 상황과 '판박이'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아파트 가격이 단기급등 했던 청주시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아파트 가격이 단기급등 했던 청주시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중부매일 이완종 기자] 뜨겁게 타올랐던 청주 아파트가격 '상승대란'의 잔불이 꺼지지 않고 재점화 되고 있다.

여기에는 지난해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들썩 거렸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같은 현상은 지역 부동산 카페부터 전국 부동산 커뮤니티까지 오창 아파트 가격 관련 이야기가 줄을 이으면서 '방사광 가속기 부지 선정' 전후와 유사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아파트 '재조명' =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청주는 지난해 말부터 지속적으로 외투자들의 아파트 매물 관련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외투자들은 지난해 11월 전후로 전세를 낀 매물을 찾는 속칭 '갭투자'에 대해 알아보는 등 물밑작업에 들어간지 오래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12월중으로 청주지역이 '조정대상 지역'이서 벗어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상승장을 타기 위한 실수요자들도 몰리는 등 비수기로 불리는 겨울철 부동산 시장이 봄·가을 이사철을 방불케 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올해 연초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주춤했던 지역 아파트 가격 및 거래량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지속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 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1월 3째주 청주시의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8%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청원구가 0.25%오르면서 청주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 뒤를 ▷흥덕구(0.19%) ▷서원구(0.17%) ▷상당구(0.10%) 순이다.

더구나 청원구의 경우 오창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 호재 소식이 들려오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아파트 가격이 단기급등 했던 청주시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지난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부지 선정으로 아파트 가격이 단기급등 했던 청주시 오창읍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또 다시 들썩이고 있다. 사진은 26일 오창읍의 한 아파트 단지 모습./ 김명년

◆'방사광 가속기' 판박이= 지금 같은 상승세는 지난해 청주지역 아파트 가격을 크게 반등시켰던 '오창 방사광가속기 최종부지 선정'과 비슷한 모양새다.

앞서 청주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누적 14%에 달하는 가격 하락률을 보이면서 오랜 시장 침체기를 유지했다.

그러나 2020년 연초부터 가격이 상승 반전하는 등 이상기온이 불었다. 당시 큰 상승폭을 보이지 않았으나 '외투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지속적인 가격 상승 조짐을 보였다.

이후 2020년 5월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표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최종부지에 오창읍이 최종 선정되면서 기록적인 단기 급등을 기록했다

발표 당시 그주 오창이 위치한 청원구의 아파트 가격은 전주 대비 1.21%의 상승률을 기록한데 이어 매주 1% 이상의 상승곡선을 유지했다.

그 파급효과로 청원구 뿐만 아니라 흥덕구 역시 매주 1%의 가격 상승을 기록했고 서원구와 상당구 역시 1%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실제로 당시 청주 대장주로 알려진 흥덕구 복대동 신영지웰시티를 비롯해 청원구 서청주한신더휴센트럴파크 등 일부 아파트는 한달여 만에 1억원 이상 뛰는 등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현재 '이차전지 특화단지' 후보 발표를 앞두고 있는 현재 청주 역시 가격상승이 지속되는 등 방사광 가속기 전초전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이유 있는 가격 상승= 따라서 전문가들 사이에선 청주시가 '조정대상지역'의 규제에 묶여 있으나 당분간 상승 기류가 흐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10억원대를 육박하는 세종과 대전 등의 지역대비 아파트 가격이 크게 높지 않는 점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다.

더구나 지난해 방사광가속기부터 올해 '이차전지 특화단지' 후보지로 이름을 올리는 등 개발호재가 줄이으면서 부동산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청주는 지난해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된 이후에도 지속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이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인근 세종·대전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지역이라는 인식이 크다"며 "이에 따라 단기 급등한 지역 대장주 아파트들의 가격이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지속 상승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근 지역 대비 아파트 가격이 크게 높지 않으면서 교통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 아파트 신규 공급이 많고 차후 더욱 강력한 부동산 대책이 시행된다면 지금의 상승세가 지속될 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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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무 2021-01-26 19: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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