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교 132명·청년훈련과정 39명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들이 강원 홍천군의 한 교회에서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버스를 타고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IEM국제학교 수련생들이 강원 홍천군의 한 교회에서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버스를 타고자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며칠 새 'IM선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전국 확산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에선 '미결정'으로 분류됐던 IEM국제학교 학생 2명이 25일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으며 전체 확진자가 132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타지역 확진자는 5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IM선교회의 청년훈련과정 관련자 39명도 확진을 받음에 따라 비인가 국제학교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171명이 확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증상 발현 기간 대전을 비롯한 타지역 전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가 조사를 진행중이다.

IM선교회는 대전 중구에 본부를 두고 대전에 IEM, 각 지역에 TCS와 CAS라는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관련 여부를 파악중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IM선교회와 관련된 전국 22개 시설 명단을 전국 각 지자체에 전달하고, 코로나19 사각지대의 집단감염 책임을 묻기로 했다.

비인가 국제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확진자는 학생이 112명, 교사가 20명이며 청년훈련과정 관련 확진자는 학생이 35명, 교사 2명, 목사 부부 2명으로 알려졌다.

청년훈련과정과 관련된 확진자들은 IM선교회 본부 건물 기숙사에서 국제학교 학생들과 같이 생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발병률 80%. 시설 내 지속적 노출과 식당 및 미용실 방문 사실이 속속 확인됨에 따라 'IM선교회'발 전국 확산 가능성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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