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봉길 기자] 현직 시의원이 주민들과 도박을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제천시의회 A의원과 송학면 주민 3명이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들은 지난 25일 저녁 7시께 송학면 한 주택에서 '고스톱'을 치다가 주민들의 신고로 적발됐다.

이 자리에는 모두 8명이 있었다.

경찰은 이날 20만원 상당의 판돈을 증거품으로 압수했다.

A의원은 "동네 지인들과 저녁 식사 후 재미삼아 고스톱을 쳤는데 경찰이 들어왔다"며 "불미스러운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도박판을 벌인 8명에 대해 상습 여부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5인 이상'일 경우 방역법 위반 적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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