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부여소방서(서장 김기록)는 겨울철 농가 주택화재의 주범인 화목보일러 화재를 초기에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자동소화장치(간이스프링클러)를 취약대상 25가구를 선정해 우선 설치했다고 밝혔다.

소방관계자에 따른면, 최근 5년간('16년 ~'20년 11월) 충남도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발생은 511건으로 그 중 화목보일러 278건(56.2%), 가정용보일러 93건(18.2%), 화목난로52건(10.2%) 순으로, 난방 계절용품 화재 중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목보일러의 경우 원료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고 자동온도조절장치가 없는 경우 온도 조절이 쉽지 않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연료를 넣으면 과열에 의한 복사열로 인해 주변 가연물에 불이 쉽게 옮겨 붙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에 부여소방서는 겨울철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고자, 별도의 화재 안전장치가 없는 화목보일러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추진하게 되었다.

한상우 화재대책과장은"이번에 설치된 화목보일러용 간이스프링클러가 화재 시 초기진화 및 연소확대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부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부여소방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