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정구철 기자］충주시 대소원면에 있는 닭가공업체 CS코리아에서 26일 30대 외국인(충주 152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27일 무려 2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7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CS코리아 전 직원 160명과 관련자 등 22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충주 152번 확진자와 함께 근무하면서 접촉한 직원 중 5명이 이날 오전에 양성 판정을 받았고 오후에 1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이다.

이번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도 여러 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충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총 174명으로 늘었다.

시는 이날 CS코리아 공장 가동을 중단시켰으며 이 회사의 협력업체 5곳에 대해서도 관련자 265명의 출근을 중단시키고 대대적인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확진자 발생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된다. 

조길형 시장은 이날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와 관련된 모든 근로자와 가족, 방문자, 접촉자들이 빠짐없이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