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유후재 의원 5분 자유발언… 의원발의 조례안 6건 심의·의결

진천군의회가 2021년 첫 임시회의 포문을 열며 전 의원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모았다. / 진천군의회
진천군의회가 2021년 첫 임시회의 포문을 열며 전 의원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모았다. / 진천군의회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진천군의원들이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2021년 첫 임시회의 포문을 열었다.

진천군의회는 이재명·유후재 의원의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전 의원 모두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모았다.

27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93회 진천군의회 임시회에서 첫 발언자로 나선 이재명 의원은 "공모사업의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천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공모사업의 종합적인 계획과 객관적인 성과 평가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공모사업은 우리 군 재정에 큰 부분을 차지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있지만 무분별하게 유치할 경우 재정 부담과 군 자체사업의 축소가 우려된다"며 담당부서는 물론 의회와도 긴밀한 사전 협의와 소통으로 공모사업과 주요자체사업이 균형있게 추진해 군 재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유후재 의원의 5분 발언에서는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관광산업이 침체되어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 타 지역 방문객 유치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할 차별화된 테마파크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유 의원은 "과거처럼 특산물이나 인물 등을 내세우는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의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세계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세계문화체험 테마파크 건립으로 경쟁력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타 지역의 성공적인 사례를 토대로 이 사업의 필요성을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진천군 의원들의 활발한 입법 활동도 이어졌다.

5분 자유발언에 이어 진행된 이날 조례안건 심의에서는 김성우 의장을 비롯해 전 의원이 각각 공동발의한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 총 11건의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먼저 김성우·박양규·임정구 의원은 '진천군 재향경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진천군 지방행정동우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지원에 관한 조례를 각각 공동발의 했으며, 박양규·유후재 의원은 학교급식 업무의 이관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관련 조항을 신설한 '진천군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

또한 유후재·장동현 의원은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아름답게 생을 마감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확산과 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진천군 웰다잉(Well-Dying) 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안'으로 복지의 개념을 확장시켰다.

이와 함께 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조례 마련에도 박차를 가해 김성우·이재명 의원이 '진천군 농촌융복한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김성우·김기복 의원은 '진천군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각각 공동발의했다.

진천군의회가 2021년 첫 임시회의 포문을 열며 전 의원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모았다. / 진천군의회
진천군의회가 2021년 첫 임시회의 포문을 열며 전 의원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을 발의해 눈길을 모았다. / 진천군의회

한편 진천군의회는 삶의 질 향상과 군민에게 꼭 필요한 정책을 펼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꾸준히 입법 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해 20건의 조례안을 발의한 데 이어 올해에는 더욱 활발한 입법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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