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농협진천군지부(지부장 정태흥)는 진천축협(조합장 최병은)과 합동으로 27일 진천군 이월면 미호천 철새도래지를 찾아 AI방역 활동을 전개했다.

진천군 이월면 미호천 철새도래지에서 발견된 백로의 폐사체에서 AI항체 검사 결과 양성반응 판정돼 농협 진천군지부와 진천축협에서는 합동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AI가 가금농장에서 발생되면 진천군 전역이 예방적 살처분 반경에 포함될 수 있어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그 어느 때보다도 방역의 중요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진천축협은 이번 AI양성 검체 발견에 앞서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생석회를 배포하고 있다.

정태흥 지부장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AI로 불안해 있을 농가에 다소나마 위안이 됐으면 한다"며 "관내 축산농가에 퍼지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병은 조합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되어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운 경영상황에 겹쳐서 AI로 인한 심적 스트레스를 느낄 축산 농가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에 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협 차원에서 축산농가를 위한 방역활동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