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지난 26일 조류인플루엔자(AI) H5형이 발생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이천시 장호원읍 산란계 농장과 인접한 음성군 일부 지역이 가금류 이동제한 구역으로 묶인다.

현재 일죽면 신고농장에서 2.6km 떨어진 삼성면 대사리와 장호원과 2.7km 떨어진 감곡면 단평리가 방역대에 속하게 됐다.

이 지역에는 농가 6곳에서 가금류 32만9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고, 긴급 바이러스 검사에선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은 앞으로 30일 이후 정밀검사에서 이상 없을 때 이동 제한이 해제된다.

도내에는 음성군 6개 읍·면(금왕, 대소, 삼성, 맹동, 생극, 감곡)과 진천군 2개 읍·면(이월, 덕산)이 'AI 위험지구'로 묶여 특별방역대책을 적용하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12월 7일을 시작으로 음성지역 가금류 농장 5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238만2천 마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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