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홍성군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28일 군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각종 감염병 및 재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 ▷교통 ▷물가 ▷환경 ▷복지 ▷급수 ▷보건 ▷청렴 등 8개 분야의 종합대책을 추진, 24시간 재난상황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군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연휴 시작인 다음달 11일부터 14일까지 종합상황반 및 분야별 상황반 14개소, 읍면 생활민원처리반 11개소, 당직보건기관 13개소 등을 운영한다.

우선 군은 전 공무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연휴기간에도 코로나상황반(선별진료소 운영, 시설점검 등), ASF 및 AI대응반 등을 24시간 운영하며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를 골자로 하는 비대면 설 보내기 운동을 집중 추진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한다. 군은 주요 시가지 일원에 설 명절 귀성 및 역귀성 자제를 유도하는 현수막을 게시하고 마을방송, SNS 등 활발한 홍보를 통해 출향인 방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한 설 연휴를 전후로 지역 간 이동, 모임, 접촉 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흥주점, 식당·카페,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2천91개소와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이밖에 지난 14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가축전염병의 원천 차단을 위해 차량 및 대인소독이 가능한 거점세척소독시설 3개소를 24시간 가동하며 방역의 고삐를 바짝 죈다.

복지서비스도 강화한다. 군은 저소득층 786가구에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연휴기간에 소외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결식우려 아동 1천18명에 단체급식소 및 지정식당 운영 여부를 사전에 고지할 예정이다. 또한 단체급식소 휴원 시 별도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 군민 모두가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연휴기간 쓰레기 급증, 수돗물 사용 증가로 파생되는 민원에 대응하고자 생활쓰레기 처리반,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해 쾌적한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은 최대한 자제해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까이'하는 비대면 명절 보내기 운동에 동참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 씻기, 주기적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만드는 데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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