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황진현 기자]충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체육회의 운영과 투명·공정성 확대를 주문했다.

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지난 27일 충남체육회·장애인체육회로부터 2021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체육대회 준비와 스포츠 인권증진, 체육회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주문했다.

이영우 위원(보령2·더불어민주당)은 "100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도민건강을 위한 준비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범도민 걷기운동 확산으로 도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건강관리 앱 '걷쥬'를 적극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김옥수 부위원장(비례·국민의힘)은 "학교 체육시설을 활용해 도민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해야 함에도 지난해까지 도내 15개 시군 중 9곳이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한 뒤 "15개 시군이 모두 참여해 생활체육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충남체육회가 앞장서고 교육기관에도 '걷쥬' 앱 홍보를 통해 청소년의 걷기운동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종화 위원(홍성2·국민의힘)은 "도덕적 문제나 세금체납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사가 체육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대표성을 갖고 충남 체육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위원들이 선정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기영 위원(예산2·국민의힘)은 "생활체육대회와 도민체전 등 각종 종합체육대회를 순조롭게 치를 수 있도록 선수의 경기력 향상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물론 스포츠 인권, 성폭력 문제 등에 엄중히 대처해야 한다"며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많은 청소년이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조언했다.

정병기 위원장(천안3·더불어민주당)은 장애인 실업팀 운영과 관련해 "경기력 향상을 위해 우수선수의 영입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선수 관리시스템과 체육회의 든든한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선수 중심의 체육회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각종 위원회 구성과 위원의 선정과정에 15개 시군의 스포츠인이 골고루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 체육과 관련된 장려금, 지원금 등이 장애인 처우개선을 위해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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