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 학생도 희망하면 학교 급식 가능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첫 등교를 한 청주시 청원구 중앙초등학교에서 1학년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교실에 앉아 수업을 받고 있다. / 중부매일DB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첫 등교를 한 청주시 청원구 중앙초등학교에서 1학년 교실에서 마스크를 쓴 신입생들이 처음으로 교실에 앉아 수업을 받고 있다. / 중부매일DB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3월 신학기부터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수업을 받게 된다. 2021학년도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진행되고, 수능도 코로나19로 인한 연기 없이 11월 셋째 주 목요일 실시된다.

교육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등교수업일을 확보하되, 유아와 초등 1~2학년은 2단계까지 밀집도 적용 대상에서 제외 가능하고 특수학교(급), 소규모학교 등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적용여부를 자율 결정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방역·생활지도 인력 5만 명을 배치하고, 학생 수 30명 이상 초등 1~3학년 과밀학급에 한시적으로 추가 인력을 지원해 학교 방역이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식사 시 마스크를 벗는 상황을 고려해 급식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원격수업을 듣는 학생도 희망하면 학교에서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0년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해 누적된 학습 결손, 정서 결핍 및 신체 저하 등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개학 전부터 시도교육청별로 자율적인 새 학년 준비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21년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했고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원격수업 내실화, 학습격차·돌봄에 대한 개선 요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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